백석문화대학교(총장 송기신) 화훼플로리스트과는 11월 12일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교내 창조관 2층 창의융합교육센터에서 '자화상'이라는 주제로 제2회 졸업전시회를 개최한다.
올해 두 번째 졸업생을 배출하는 화훼플로리스트 전공은 지난해에 이어 재학생들의 역량을 뽐낸 작품들로 전시장을 꾸몄다.
화훼플로리스트과 2학년 천미선 씨(59 · 여)는 '나를 살리신 십자가'라는 주제로 자신의 자화상을 꽃으로 표현했다.
천 씨는 "저는 관엽식물을 재배하는 화훼농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백석문화대의 성인학습자과정으로 대학에 입학해 졸업을 앞두고 있다"며 "오래간만의 공부라 낯설고 어려웠지만 좋은 학우들과 교수님들을 만나 이제는 아쉬움과 허전함을 느낀다. 저는 작품에 제 삶 속 신앙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 밖에도 전시장에는 바디 플라워 등 다양한 구성과 주제의 작품 29점이 전시됐다.
백석문화대 송기신 총장은 "학생들의 작품들을 살펴보며 느낀 것은 공통적으로 새로운 도전과 시도가 담겨 있다는 점 이었다"며 "특별히 빨래 건조대를 도구로 삼은 작품이 기억에 남는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여러분에게 꽃처럼 밝고 빛나는 미래가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