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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니 거르지 마라"…백석문화대 '도토리 창고' 운영
백석문화대 사회복지학과가 학생들을 위한 푸드뱅크를 만들었다(사진=채원상 기자)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백석문화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복도에는 학생들이 간단하게라도 부담 없이 무료로 식사를 할 수 있는 푸드뱅크코너가 있다.
어려운 생활환경으로 식사를 거르는 재학생들이 간단하게라도 부담 없이 무료로 식사를 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내어 "잘 버티고 있는 너에게"로 스스로에게, 그리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제목으로 정했다.
'도토리 창고'인 푸드뱅크를 이용해 서로에게 힘을 주는 소통의 장으로 발전하게 됐다.
학생들이 푸드뱅크를 이용하고 있다.
백석문화대 사회복지학과장 권향임 교수는 "상담 중 생활고로 식사조차 하기 어려운 학생들이 많았다. 대학에서는 천원의 아침, 반값 점심 등의 행사가 있지만 일시적이어서 식사가 어려운 학생들의 욕구를 채우기 어렵다. 이에 사회복지학과 교수님들과 동문들이 힘을 모아 학생들이 자유롭게 식사하며 학업에 몰입할 수 있도록 작은 푸드뱅크를 마련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대학생을 위한 푸드뱅크는 교수들과 동문 선배, 그리고 뜻을 같이하는 지역사회 이웃들과 함께 기금을 마련해 재학생들을 위한 나눔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재학생들이 나눔의 기쁨을 경험하고 미래 역량 있는 사회복지사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